[앵커
정부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 전국 가축 시장을 일시 폐쇄하고 살아있는 소와 돼지의 이동도 금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정부가 전국 가축시장을 폐쇄조치 했다고요?
[기자]
검역본부가 구제역 방역조치를 조금 전 발표했습니다.
구제역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가축시장, 모두 86곳으로 파악되는데 전국 가축시장을 일시 폐쇄하고 살아있는 소와 돼지의 이동도 금지했습니다.
또 가축방역위기 경보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이같이 조치를 한 겁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두 가지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서 구제역이 발생했던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는 O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경기도 연천 젖소농장은 이와 다른 A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연천 지역에서는 지난 2010년에 6건, 소 전체 2,900마리가 A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데,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재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같은 시기에 두 종류 바이러스가 발병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과 정읍, 연천은 수백 킬로미터씩 떨어져 있고 여러 종류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나와 있어 전국적 확산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오늘 오전에는충북 보은 구제역 최초 발생 농가에서 1. 3km 떨어진 한우농장에서 추가로 의심 신고가 접수돼 간이검사를 했더니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네 번째 발생입니다.
방역 당국은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국 가축시장을 일시 폐쇄하고 살아있는 소·돼지 이동을 금지했습니다.
[앵커]
지금 전국 모든 소에 대해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바이러스가 여러 종류면 백신 일제 접종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거 아닌가요?
[기자]
방역 당국은 앞서 구제역이 이번에 발생한 건 농가에서 백신을 제대로 접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방역관이 직접 전국 소 모두에 백신을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앞서 전해 드린 대로 O형이 아니라 A형도 두 가지로 나왔다는 겁니다.
현재는 대부분 O형 바이러스만 막는 바이러스를 놓고 있습니다.
O형과 A형을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이 국내에 있긴 있지만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 이번에 발생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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